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전 10시 55분 현재 전일 뉴욕종가인 119.88엔에 비해 소폭 하락한 119.68~119.78엔 사이에서 호가되고 있다.
한편 미야자와 기이치 일본 재무성 장관은 7일 "엔화가 정부의 개입없이 자연스럽게 하락하는 것이라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디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 엔화 약세를 유도할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미야자와 장관의 발언 이후 심리적 저항선인 120엔선이 무너지면서 120.25엔까지 오르기도 했다.
바클레이은행의 외환매니저인 히로시 사쿠마는 "통화가치는 경제 펀더멘탈을 반영하기 때문에 엔화의 추가하락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미야자와 장관이 엔약세를 수용한 것은 엔화 매도 신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유미<동아닷컴 기자>heav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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