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니케이225지수가 1985년수준으로 후퇴하는 것과는 달리 한국의 주식시장은 추가상승의 모멘텀이 크다고 삼성증권은 9일 주장했다.
일본경제와 유사점도 많지만 경제규모가 1/10에 불과하고 또한 경제발전단계도 낮아 경기선순환에 따른 추가상승 여력이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적어도 올해 800포인트대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기존 견해를 재차 확인했다.
삼성증권은 일본 경기의 장기침체 원인을 △자산 디플레 심화 △기업·금융 구조조정 부진,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 △정치적 리더십 약화 등에서 찾고 있다. 한국에서도 유사하게 발견되는 징후다. 한국주식시장의 장기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연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한국경제는 △일본에 비해 수출비중이 높아 대외경제 여건에 민감하고 △ 일본에 비해 재정이 상대적으로 건전하고 △ 통화정책 측면에서도 일본에 비해 여유가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해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미국경제를 비롯한 해외경제가 바닥권을 벗어날 경우 주가가 상승추세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게 삼성증권의 판단이다. 늦어도 연말까지 8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박영암 <동아닷컴 기자> pya84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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