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텍은 국내 초저온 보냉재시장에서 점유율 60%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초저온 보냉재의 국내 시장규모는 연간 800~ 1000억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LG는 올해 화인텍의 결산기(6월 결산) 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6.7%, 영업이익 4.2% 증가에 그칠 것으로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증가세가 미미한 이유는 삼성중공업으로부터의 LNG수송선용 보냉재 수주가 지연되고 있고 한국가스공사의 인천인수기지 15, 16호 저장탱크의 건설이 미뤄졌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체들이 98년과 99년에 LNG수송선을 저가에 수주함에 따라 보냉재 수주단가인하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실적 약세 전망을 뒷받침한다.
LG는 이에따라 "매출총이익률은 전년도의 17.7%에서 올해 16.8%로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LG는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올해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꾸준한 LNG저장탱크 건설 및 수송선 건조로 매출액 또한 2005년까지 연평균 9%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 예상했다.
전현식 책임연구원은 "화인텍이 안성공장에서의 원가절감으로 수익성 악화요인을 상쇄시킬 것이며 수익성 좋은 LNG저장탱크 부문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점차 개선될 것"이라 전망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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