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프로야구(MLB) 보스톤 레드삭스의 이상훈(30)이 메이저리그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보스톤 레드삭스의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던 이상훈은 15일(한국시간) 보스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팀인 포터킷행을 통보 받았다. 이로써 이상훈은 지난해에 이어 2년연속 마이너리그에서 시즌개막을 맞게 됐다.
이상훈의 마이너리그행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5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한 이상훈은 매경기 실점하며 7이닝 동안 2홈런 포함 11안타, 5볼넷,8실점(7자책)으로 방어율이 9.00점까지 떨어지는 부진을 보였다.
올해 보스톤과의 계약이 끝나는 이상훈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귀국도 포기한 채 ‘풀타임 메이저리거’를 목표로 굵은 땀방울을 쏟았지만 결국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갔다.
한편 김선우는 ‘보스톤 한국인 삼총사’ 중 유일하게 스프링캠프 40명 로스터에 남게 됐다. 조진호는 지난 12일 마이너리그행이 결정돼 포터킷으로 돌아갔다.
박해식/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