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회를 맞는 SICAF는 출판과 영상, 게임, 팬시상품, 캐릭터 사업과 함께각종 이벤트 및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국제 만화 애니메이션 축제. 지난 95년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약 100만명의 관람객이 SICAF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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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CAF, 6개 부문으로 나눠져 진행 |
SICAF조직위원회(심상기 위원장)는 15일 오전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던 행사들을 전시, 애니메이션 영화제, 시상식 등의 전문 행사로 별도 분리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fusion(만남), fun(재미), fantasy(꿈)'를 주제로 내건 이번 축제에서 눈길을끄는 것은 영화 프리마켓인 부산국제영화제의 프로모션 플랜을 본 떠 제작자와 투자자를 연결해주는 시카프 프로젝트 프로모션(SPP)를 마련한 점.
이와 함께 애니메이션 영화제도 새롭게 단장했다.
김세훈 수석 프로그래머(세종대 교수)는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 가운데 신작을 중심으로 `대작'과 내실있는 작품만을 골라 극장에서 상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해 동안 한국의 만화애니메이션을 평가해 감독상, 작가상, 작품상 등을 수여하는 `SICAF Award'를 신설했는가 하면, 원로 감독이나 작가들의 업적을 기리는 `명예의 전당 헌정식'도 가질 예정이다.
SICAF는 또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는 공모전을 비롯, 국내 명랑만화를 모은 명랑만화전, 국내 중견 만화 작가들의 신작을 단행본으로 선보이는 SICAF컬렉션, 남북만화교류전, 국내외 인기 캐릭터를 이용한 온라인 게임 등을 모은 캐릭터 쇼 등으로 꾸며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