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강원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비 7억6900만원을 들여 농업기술원 내에 짓고 있는 837㎡ 규모의 천적사육사를 다음달 준공해 천적과 익충 사육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천적사육사는 매년 여름철 오이와 토마토 등 시설재배 농작물에 발생하는 오이잎굴파리의 천적인 좀벌레를 대량 사육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농가에 분양하기 위한 포장기술 등을 중점 연구하게 된다.
또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도내 5개 지역에서 채집한 흰점박이 꽃무지 등 4가지 곤충을 한약재 등으로 개발하기 위해 대체먹이 선발 등에 대한 연구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심각해진 농산물의 잔류농약 문제를 개선하고 청정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천적을 이용한 해충방제를 추진하게 됐으며 익충은 농가소득 증대용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경인수기자>sunghy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