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총리는 이날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국능률협회 초청 조찬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연구소장들과 한은총재, 금감위원장과 함께 미국 일본 등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 토론한 결과 3개월 전 올해 경제성장을 전망할 당시에 비해 세계경제성장 전망이 낮아지고 미 경제는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가 많았다”고 밝혔다.
진부총리는 “3개월 전보다 우리 경제 여건이 나빠졌다”며 “미국 경제가 2% 미만 성장할 경우 우리 성장률도 4%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국과 남미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등 대안을 갖고 극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부총리는 분식결산을 못하도록 하는 바람에 결산기에 큰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분식결산으로 분류될 대상기업은 10∼12%”라며 “과거 나쁜 결산방식이 되풀이돼서는 안 되나 제도 변화에 따른 불이익은 단계적으로 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