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는 "국내 조선업체들은 이미 2년 반 이상의 작업물량을 확보해 놨다"며 "수주물량의 선가가 이미 달러표시로 결정돼 있기 때문에 어떤 업체보다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인한 수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업종은 환율이 상승하면 달러표시 제품가격도 따라서 인하된다는 것이다.
이종승 애널리스트는 "원화 약세와 동시에 엔화 약세가 지속된다 하더라도 한일 조선업계의 가격경쟁력 구도는 큰 변화가 없다"며 현재처럼 국내 조선업체는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보유 외화자산이 많고 전체 매출에서 조선 비중이 크다"며 환율상승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 전망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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