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는 오전 9시경 교과서 검정기관인 문부성과 우익성향 산케이신문 사이트를 일시 다운시키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오후 9시까지 6개 공격대상 사이트들은 ‘살았다 죽었다’를 반복했다. 산케이신문 계열 출판사 후소사와 홋카이도의회의 사이트는 아침부터 서버 불안정 현상을 보이다 완전히 다운됐다. 학생과 직장인들이 집으로 돌아온 오후 3시부터 더 활기를 띠기 시작한 시위는 오후 9시 최고조에 달했다. 이때는 일시 복구된 자민당 홈페이지를 제외한 모든 사이트가 다운됐다. 한편 국내 네티즌들은 공격대상 사이트에서 ‘새로 고침(Reload)’ 버튼을 계속 눌러 서버에 과부하가 걸리게 하는 이른바 ‘가상연좌시위’ 방법을 사용했다. 네티즌들은 그동안 인터넷을 이용해 일본 사이트 총공격 동참을 호소하는 ‘사이버 격문’을 돌려 왔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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