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념식에서 입사원서에 남녀구분과 사진란을 없애는 등 성차별 고용 관행을 개선한 삼성전자㈜가 고용평등 우수기업 대상을 받았다. 또 여성능력개발에 헌신한 김근화(金根和)여성자원금고 이사장이 국민포장을, 70년대부터 남녀 단일호봉제를 실시한 이원기(李元祈)원풍물산 대표이사 등 6명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호진(金浩鎭)노동부장관은 기념사에서 “정보화사회에서는 여성의 섬세함과 창의성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면서 “여성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명숙(韓明淑)여성부장관, 박용성(朴容晟)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남순(李南淳)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남녀고용평등법이 처음 시행된 88년 4월1일을 기념해 올해부터 매년 4월 첫째주를 남녀고용평등주간으로 정하고 유공자 및 유공 기업을 포상하기로 했다.
<김준석기자>kjs35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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