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채권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의 외환시장 직접개입으로 환율이 하향안정추세를 보이면서 수익률도 동반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에 실시된 예보채 1조원에 대한 물량부담으로 추가하락폭은 제한됐다.
국고3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20bp낮은 6.50%에 거래를 시작해 한때 6.42%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며 6.58%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5년물2001-3호는 전일보다 7bp하락한 7.35%선에서 거래됐다.
증권협회가 고시한 최종호가수익률은 국고3년물이 전일보다 12bp하락한 6.58%, 국고5년물이 7bp낮은 7.35%, 통안2년물이 5bp하락한 6.64%를 각각 기록했다.
회사채는 무보증3년AA-등급이 전일보다 8bp낮은 7.95%, BBB-등급이 8bp내린 12.67%를 나타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환율의 안정세로 한때 수익률이 크게 하락했지만 예보채에 대한 물량부담으로 낙폭은 제한적이었다"며 "환율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엔/달러 환율등의 대외변수는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장참여자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예금보험공사가 실시한 예보채5년물 1조원에 대한 입찰결과 25개기관이 응찰해 전액이 7.88%에 낙찰됐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