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풀세트접전 끝에 상무를 3―2로 누르고 3승째를 챙겼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올 슈퍼리그에서 상무가 삼성화재에 유일한 패배를 안겨준 사실을 상기시키며 “상무는 모든 선수들의 수비력이 좋고 센스가 뛰어나 언제나 실업팀을 괴롭힐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역시 상무는 신감독의 염려대로 첫세트를 25―22로 먼저 따내며 세트 스코어에서 삼성화재에 계속 한발짝씩 앞서 나갔다. 그러나 마지막 5세트에서 신진식(24득점)과 김세진(19득점)의 좌우 강타에 밀리며 다잡은 ‘대어사냥’에 실패했다.
여자부에서는 슈퍼리그 2연패를 이룬 현대건설이 한수 위의 전력으로 도로공사를 3―0으로 꺾고 2연승 행진을 벌였다. 한편 전날 현대자동차―대한항공 경기에서는 현대자동차의 외국인 용병 길슨이 41점을 따내며 2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의 높은 득점력을 과시했다.
<울산〓이현두기자>ruchi@donga.com
▽남자부
삼성화재 3―2상 무
(3승) (1승1패)
▽여자부
현대건설 3―0도로공사
(2승) (1승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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