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0 0 0 2 1 0 0 0 0 | 3 |
SK | 0 1 0 0 1 0 0 0 0 | 2 |
△승리=임창용(선발·1승) △세이브=리베라(3세) △패전=에르난데스(선발·1승1패)
'애니콜' 삼성 임창용이 95년 데뷔후 7시즌만에 첫 선발승을 따냈다.
임창용은 10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동안 4삼진 3볼넷 5안타 2실점한후, 팀이 3-2로 이긴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뒤 마운드를 김현욱에게 넘겼다.
삼성의 든든한 미들맨 김현욱은 9회 리베라에게 마운드를 넘길때까지 무실점으로 SK타선을 틀어막아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구원투수 리베라는 첫타자 손차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1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조원우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데 이어 이진영 브리또를 연속 삼진아웃시켜 잡아 시즌 3세이브를 챙겼다.
선취점은 SK가 먼저 냈다. SK는 2회말 양용모의 데브볼과, 송재익의 우전안타로 맞은 찬스에서, 최태원의 1타점 번트안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초 정경배의 우전안타와 상대팀 SK의 에러와 폭투로 맞은 1사 주자2,3루의 상황에서 김기태의 1타점 3루 땅볼과 마르티네스의 1타점 우전안타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승리투수 임창용, 세이브투수 리베라, 패전투수 에르난데스.
최용석/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