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는 웹사이트에서 실시간 도로정보와 대중교통정보를 제공한다. 수도권에 뿌려진 1만8000여개의 차량 감지시스템이 5분간격으로 도로정보를 수집해 서울시와 수도권 일대의 교통정보를 생생히 알려준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면 가장 가까운 거리,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도로, 각 경로별 걸리는 시간 등이 지도와 함께 나타난다. 차가 시속 몇㎞ 정도로 달릴 수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경로별로 그 시간의 도로사정을 토대로 예상택시요금도 계산해준다.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전화로도 교통정보를 구할 수 있다. 음성인식서비스 업체 ‘헤이아니타’에 전화해 ‘교통’이라고 말하면 도로정보가 실시간으로 안내된다. 헤이아니타는 음성을 인식하므로 안내를 들어가며 번호를 계속 누를 필요가 없다. 국번없이 030311을 누른 후 ‘교통’이라고 말하고 ‘한강다리’ ‘터널’ ‘주요도로’ 중 원하는 것을 말로 하면 된다. 헤이아니타에 도로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로티스의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같은 정보를 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의 사이버고객지원센터에서는 고속도로통행요금 휴게소 정비소 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소통상황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고 교통통제상황과 기상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시간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상책. 웹서브웨이는 서울과 전국 광역시에 개통됐거나 개통예정인 지하철 정보를 제공한다. 역간 소요시간과 가장 빠르게 갈아타는 방법, 유실물센터, 첫차와 막차 시간, 역 주변의 버스노선 등을 볼 수 있다. 오디세이닷컴도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버스나 지하철의 이동방법과 승차시간대를 알려준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가장 가까운 출구와 연계 버스 노선을 지도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김승진기자>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