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에비타>에서 '노래하는' 체 게바라를 연기해 인기를 모았던 그는 이 영화에서 또 한 번 춤과 노래 실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의 열광적인 팬들은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걸 반기지 않는 기색이 역력하다. 그들은 "뮤지컬에서 주연을 맡았던 마이클 크로포드가 이 영화의 주연을 맡아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대해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존 트래볼타가 이 역의 주인공으로 논의된다면 조용히 수긍할 용의가 있지만 그게 아니라면 나도 할 말은 있다"고 반론을 펼쳤다. 그는 "마이클 크로포드가 아주 창의적인 배우인 것은 확실하지만 스크린에서의 연기는 뮤지컬 연기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황희연<동아닷컴 기자>benot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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