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학생은 이날 봄소풍 대신 교사의 인솔 아래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체험하는 테마수업의 일환으로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군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수요집회를 참관한 뒤 미리 작성해온 항의편지를 전달했다.
수요집회를 지켜본 중앙고 1학년 서우철군(16)은 “그간 일본에 대해 너무 관심 없이 살아온 것 같다”며 “친구들에게 문제점을 얘기하고 함께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서 황금주(黃錦周·81·여)씨 등 군위안부 출신 할머니 10여명은 ‘일본 정부는 공식 사과하라’고 적힌 피켓 등을 들고 “일본 정부는 역사를 개악한 교과서 승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서영아기자>sy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