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인터넷 관련주 상대적으로 '강세'

  • 입력 2001년 4월 20일 09시 53분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로 코스닥 시장이 20일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인터넷 관련주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보안주 장미디어는 9시 50분 현재 전일대비 8.51%(1300원) 오른 1만7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거래량은 벌써 266만8000주. 손바뀜이 많이 벌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연 이틀 상한가를 쳤던 인터넷 3인방의 강세는 많이 누그러졌으나 여전히 시장 전체 상승률 대비 초과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 모두 3%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 하락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미국의 금리인하로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연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인터넷 관련주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하며 "아직 유동성 장세의 도래와 관련해 의견이 분분한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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