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용 가스캐비닛 제조업체 아토의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4% 는 125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만, 말레이시아 등으로의 가스공급장치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전년동기 대비 수출증가율은 328.7%에 이른다.
이에 반해 내수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52.7% 감소한 27억3000만원 수준이었다.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7% 감소한 3억1000만원에 머물렀으며 당기순이익도 31.6%나 감소했는데 대신은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아토가 제품을 주로 납품하는 삼성전자가 향후 설비투자를 축소 또는 연기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내수부문에서 매출감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문국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제조업체의 설비투자가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신규사업부문의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며 아토의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7.5% 감소한 4628억원 수준에 머물 것이라 전망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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