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북한 경수로에서 핵무기…"

  • 입력 2001년 4월 20일 16시 28분


▽이봉주의 월계관은 패자부활전이 허용되지 않는 우리 사회에 값진 교훈을 줬다(김한길 문화관광부장관, 20일 간부회의에서 보스톤 마라톤에서 우승한 이봉주 선수가 한때의 실패를 딛고 재기했다며).

▽일본 담배는 피워서 없애려나 보다(담배인삼공사 충북지사 관계자, 20일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반일감정이 비등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의 일본 담배 판매량이 1월에 비해 43.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금강산 카지노를 저지하기 위해 대북한 투쟁을 벌이겠다(강원 광산지역주민협의회, 20일 임동원 통일부장관이 장전항 해상카지노는 북한이 승인할 사안이라고 밝히자 불허 요청을 위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면담 등을 요구하겠다며).

▽재입사자는 채찍보다 당근을 많이 준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 관계자, 20일 우수 전문 인력을 끌어들이기 위해 벤처기업 등으로 빠져나간 연구원이 재입사를 희망하면 전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퇴직 당시의 직급을 그대로 인정한다며).

▽북한 경수로에서 핵무기를 제조할 수 있다는 주장은 넌센스(데사이 앤더슨 KEDO 사무총장, 경수로에서 나오는 플루토늄으로 핵무기를 생산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기술적 경제적으로 대단히 어렵다며).

▽사물을 있는 그대로 말하라(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19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레바논 남부 시리아 기지에 대한 이스라엘의 작전을 침공 으로 규정하라며).

▽일본이나 홍콩 잡지가 맞추는 것을 22년 동안 한번도 본 적이 없다(정부 당국자, 20일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에 대한 후계자 수업을 시작했다는 홍콩의 한 월간지 보도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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