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환율 껑충 1313, 주가는 하락 556

  • 입력 2001년 4월 20일 18시 43분


원―달러환율이 급반등세로 돌아서 하루만에 1300원대로 올라섰다. 채권수익률도 비교적 큰폭으로 상승하고 주가도 하락했다.

20일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5.0원 오른 1313.0원에 마감됐다. 전날의 하락세 영향으로 2원 낮은 1296.0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역외외환시장(NDF)에서 달러 매수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전날 6700억원에 달했던 외국인 주식자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됐지만 예상만큼 물량이 풀리지 않았던 점도 환율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환율이 달러당 121.9엔선으로 안정됐지만 원―달러환율은 급등세를 보여 대조를 이뤘다.

원―달러환율이 급등하면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0.12%포인트나 오른 연6.60%에 마감됐다.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도 0.1%포인트 오른 7.91%를 기록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7.02포인트 떨어진 556.29에, 코스닥종합지수는 1.40포인트 낮은 73.50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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