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20일 두산-한화전 경기소식(대전)

  • 입력 2001년 4월 20일 21시 55분


▼두산 6-2 한화 ▼

두산의 응집력이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20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 한화의 경기. 한화는 두산보다 안타를 더 많이 때렸음에도 불구하고 4점차의 희한한(?) 패배를 당했다.

두산타선은 팀타격을 앞세워 찬스때마다 득점을 올린 반면, 한화는 위기때 폭투 및 실책을 남발하며 자멸했기 때문.

두산은 2회 안경현의 볼넷과 홍원기의 2루타로 맞은 1사 2,3루의 찬스에서 김민호의 희생플라이, 장원진의 2타점 좌전안타로 3점을 가볍게 선취했다.

5회 볼넷과 투수폭투에 이은 안경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얻은 두산은 6회 한화의 중간계투 송유석의 견제실책 및 폭투로 추가 2득점,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한화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이영우의 중전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두산의 선발 이혜천은 7⅔이닝동안 산발7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1패 2홀드)를 챙겼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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