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주택건설업체들이 가족 마케팅 에 나섰다. 모델하우스에서 카네이션 달아주기, 가훈 써주기, 학용품 나눠주기 등 행사를 마련해 가족 방문객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이다.
LG건설은 어린이 날인 5일 서울 마포구 염리동 LG빌리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하는 어린이에게 크레파스와 스케치북 400개를 나눠준다. 요술풍선 불어주기 행사도 마련해 어린이 시선 끌기에 나설 계획. 어버이날인 8일에는 가정의 화목을 기원하는 뜻에서 유명 서예가를 초청해 우리집 가훈 써주기 행사도 가진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용인 구성2차 삼성래미안 아파트 분양을 앞두고 분당 백궁역 앞에 마련한 모델하우스에서 결식아동돕기 행사를 벌인다. 4일 견본주택 개관 후 16일까지 방문객 한 사람이 들어올 때마다 회사측이 1000원씩 적립해 용인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신상희차장은 모델하우스만 방문하면 결식 아동과 그 가족을 돕게 되는 셈 이라며 3만명이 방문해 3000만원 정도 모을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또 5월 5∼6일 오후 1시와 3시30분 모델하우스에서 인형극을 상연하고 8일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도 가진다.
5월 5일 경기 안산 고잔5차 대우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여는 대우건설은 가정의 화목과 건강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인터넷 사주풀이와 무료 건강진단 서비스를 마련한다. 개관 첫 날에는 어린이들의 얼굴에 갖가지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과 동물 모양의 풍선을 만들어 주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대림산업은 안양 호계동에 개관한 모델하우스에서 주말마다 어린이가 납치되거나 미아가 되지 않도록 경고음 장치를 한 미아방지 목걸이 를 만들어 주고 있다.
<이은우기자>libr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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