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컵 요트레이스의 안전관리를 맡고 있는 부산해양경찰서 이삼선 서장은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인 해양국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적인 해상 스포츠대회가 없는 것을 항상 아쉽게 생각하고 있었다”며 “동아일보컵이 현재 유일한 국제대회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안전 확보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장은 “부산에는 올림픽까지 치른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있지만 올해 처음 개최된 해양경찰청장배를 포함해 요트대회는 고작 3개에 불과하다”며 “해양국가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해양 스포츠대회의 개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서장은 “이번 대회에 해상안전 요원 및 특수구조 요원 등 67명의 해경 인력과 헬기 1대, 함정 5척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또 이 서장은 “경기장 곳곳에 특수구조 요원을 태운 함정을 배치하고 헬기로 공중에서 경기를 감시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며 “3일 열리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간 아리랑레이스에는 300t급 경비정을 영해선까지 보내 요트를 호위하고 일본 해상보안청에도 협조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부산〓석동빈기자>mobidic@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