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하락한 1291원에 거래를 시작해 9시55분 현재 4원 하락한 1290.5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개장직후 달러매도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1287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장중기준으로 지난 3월 16일 이래 최저치다.
환율이 이처럼 내린 것은 도쿄외환시장의 휴장으로 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모멘텀이 없는 데다 전일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이 120엔대까지 하락하는 등 엔화강세현상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에 큰 변동요인이 없는 가운데 원화환율도 1290원선을 안팎으로 소폭 등락장세가 예상된다"며 "크게 오르기도, 내리기도 어려운 형국"이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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