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중국 역사상 가장 번성기라고 일컬어지는 ‘팍스시니카(Pax Sinica)’를 근접해 다룬 전기다. 청대의 강희제(4대)―옹정제(5대)―건륭제(6대)에 이르는 약 100년 간의 황금기 중에서 특히 강희제의 일대기를 자서전의 형식으로 서술하고 있다. 그의 내면세계, 인간적 고뇌, 일을 처리하는 사고방식 등을 파악하는 데에 더 없이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강희제가 했던 생각이나 행동들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나 비평은 찾을 수 없다. 그에게 자기합리화 성격이 지나쳤다는 점은 ‘옥의 티’라 아니할 수 없다.
오성근(경기도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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