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증권의 7일자 일간보고서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 1/4분기동안 6827억원 규모의 매출로 영업이익 1079억원, 경상이익 100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과 경상이익률은 각각 16%, 15%였다. 원재료인 강판가격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 덕을 톡톡히 봤다.
조선 수주실적은 4월말 현재 24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총 수주액은 32억달러에 불과했었다. 현대투신증권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특히 올해 들어서는 LNG선을 8척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의 실적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우조선은 1/4분기에 차입금 2324억원을 조기상환했으며 상반기중 1650억원을 추가 상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이를 통해 워크아웃 조기 탈피를 추진중"이라며 "영업 호조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안에 탈피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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