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0원 높은 1300.5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6원 오른 1303원에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21엔선을 기준으로 안팎을 넘나드는 엔-달러 환율의 등락을 뒤따라 1300원선 위아래로 오르내림을 반복했다.
오후들어 1300원선 밑에서 횡보세를 보이던 원화환율은 장 막판 엔-달러 환율의 오름세를 타고 동반상승하며 1300원선을 넘어선 채 장을 마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엔-달러 환율 이외에 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모멘텀이 없었다"며 "엔-달러 환율의 추세가 어떻게 갈지 아직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시장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병희<동아닷컴 기자>amdg3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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