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서울 정동극장의 야외무대 쌈지마당에서 열리는 ‘정오의 예술무대’(낮12시)와 ‘젊음, 5월의 푸른 축제’(오후6시반)가 눈길을 끈다.
‘정오…’는 25일까지 매일 정오 30분씩 클래식 재즈 풍물굿 현대무용 등을 돌아가며 공연한다. 정동극장의 전속예술단과 ‘서울 기타앙상블’ ‘한선숙 현대무용단’, 바이올리니스트 이선이 등이 출연한다. 입장료는 2000원.
직장 퇴근시간에 맞춰 13일까지 열리는 ‘젊음…’에는 ‘광명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교사들의 연합 합창단 ‘에듀카레’가 무대에 선다. 무료 공연. 박형식 극장장은 “두 무대는 문화적 욕구는 있지만 시간과 비용 때문에 공연과 만나기 어려운 직장인을 위한 야외 예술무대”라고 말했다. 02-773-8960
1988년부터 진행 중인 세종문화회관의 ‘분수대 뜨락축제’(낮12시20분)는 광화문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이달말까지 우리 소리를 바탕으로 춤과 마임을 결합시킨 ‘두드락’, ‘서울시교향악단’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뮤지컬단’이 뮤지컬과 영화 등의 하이라이트를 공연한다. 무료. 02-3991-626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은 9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야외무대에서 ‘토요문화광장’을 열고 있다.
이달에는 12일 퓨전 재즈그룹 ‘포커스’, 19일 ‘조승미발레단’의 명작 발레 하이라이트, 26일 팝피아니스트 임학성의 ‘피아노 재즈 콘서트’가 이어진다.
국립극장 오진이 홍보팀장은 “9년간 20만명 이상의 관객이 이 프로그램을 찾았다”면서 “공연 외에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공연장 견학과 체험 프로그램이 있어 가족 나들이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무료 공연. 02-2274-3507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는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 ‘런치 예술무대 2001’(낮12시20분)을 개최한다. 31일 서울현대무용단의 ‘오월의 신부’에 이어 퓨전 재즈밴드 ‘웨이브’, 포크록 밴드 ‘BonD’, 타악연주그룹 ‘스틱 킹’, 고재경의 판토마임 ‘황당시리즈’ 등이 이어진다. 무료공연. 02-2005-0114.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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