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로 내려가는 계단 우측으로 보면 유리를 이용한 구조물이 입구부터 세련됨을 강조한다. 문을 열고 실내에 들어서면 처음 나오는 말이 아마도 '참 넓다'일 것이다. 넓게 트인 홀이 지하라는 단점을 잘 커버해 주어 답답함이 없고, 천장과 벽면은 화이트 톤의 색상을 써서 깨끗하고 깔끔해 보인다. 또한 편안해 보이는 쇼파는 원색계열로 아기자기하게 예뻐 보이는 것이 특징.
중앙 벽면의 대형 스크린과 군데군데 장식되어 있는 모니터로는 뮤직비디오를 음악과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더 없이 좋다.
양쪽 벽면에는 조형으로 창을 만들어 꾸며놓았는데 그 안에는 그림이 찍혀있는 필름들이 가득 메우고 있어 신비로운 느낌마저 준다. 중세시대의 고풍스런 느낌과 현대적인 세련됨이 잘 어우러지는 그런 분위기라고나 할까... 실내가 눈에 띄게 예뻐서인지 예전 MBC에서 방영된 배용준, 김혜수 주연의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드라마를 이곳에서 찍기도 하였다.
오래된 만큼 단골손님도 꽤 많이 확보하고 있는 이곳은 주로 20대 초반의 여학생이 손님층의 주를 이루는데, 깔끔한 분위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편안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려 노력하는 이곳 사장님의 배려도 빠질 수 없는 이유일 것이다. 점심시간에는 식사가 주로 많이 나가는데, 라이스류가 가장 잘 나가며, 식사 후 다양한 후식이 또한 제공된다.
IMF이후로 이곳 주방 일은 모두 사장님 전담이 되었다. 하지만 이곳 사장님의 요리솜씨를 의심하지 말자. 호텔 요리사에게 직접 전수 받았다는 사장님의 음식 만드는 솜씨는 이제 프로급. 각종 식사와 안주까지 모두 사장님의 손을 거쳐 제공되는데, 이제는 만드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하며 웃는 사장님의 모습에서 힘들어도 즐겁게 일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9시 넘어서는 호프를 즐기러 오는 손님들로 만원을 이룬다. 특히 이곳의 안주는 푸짐해서 학생들에게 더욱 인기 있는 곳으로 꼽힌다. 늘 친절과 서비스로 손님들에게 친근히 다가서는 이곳은 앞으로도 이곳 NOB을 찾는 많은 손님들의 편안한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해 낼 것이다.
◇위 치
성신여대역에서 하차하여 크라운 베이커리와 국민은행 사이길로 직진하면 KFC를 지나 서 파파이스와 김민프로헤어 건물 사이로 우회전하여 약15M정도 직진하면 NOB가 위치해 있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 2번출구
◇버 스
13번, 11번, 34-1번, 720번, 20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