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그래]서바이벌 게임의 유래

  • 입력 2001년 5월 15일 18시 26분


서바이벌 게임의 기원은 유럽과 미국등지에서 2차대전 이후 퇴역군인들이 모여 즐기던 워게임(War Game).한마디로 어른들의 ‘병정놀이’다.

처음엔 전쟁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총, 탱크 등이 동원되는 일종의 축제였다. 현재와 같은 서바이벌 게임이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실제총과 같은 모양의 에어소프트건이 나오면서부터.

모의총을 사용하지만 실제 전투가 가능해지자 게임의 종류도 다양해졌다.

▽전멸전〓가장 보편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게임 방식. 상대편을 모두 전사시키는 팀이 승리. BB탄은 물감이 번지는 페인트볼과는 달리 맞아도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총알에 맞게되면 양심적으로 자진신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

▽깃발전〓상대팀의 진영으로 쳐들어가서 깃발을 탈취해 오는 팀이 승리한다. 상대깃발을 가져오다 전사하게되면 그 자리에 깃발을 나두고 퇴장해야하고 다음 게이머가 깃발을 옮겨야한다.전멸전보다 발전된 형태로 상당한 전술 연구가 필요하다.

▽고지점령전〓영화 ‘햄버거힐’을 연상시키는 게임방식. 고지를 사수하거나 점령한 팀이 승리. 보통 소수가 고지를 지키고 다수가 밑에서 고지점령을 위해 올라간다. 운동량이 많다. 다수인 고지점령팀은 총을 단발로만 사용해야한다.

▽좀비전〓되살아나 돌아다니는 시체라는 뜻의 좀비(Zombie)를 응용한 게임방식. 인간팀과 좀비팀으로 나눠 좀비팀은 총알에 맞으면 전사하지만 인간이 총에 맞으면 좀비로 변한다.결국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인간팀엔 단 한명만 남고 좀비들이 총공격을 펼치게 된다.

▽위생병전〓10명당 한명꼴로 위생병이 있어 전사자를 되살려 필드에 재투입할 수 있는 게임. 상대팀의 위생병을 빨리 잡는 것이 승리의 원동력. 위생병 자신은 전사하면 되살아날 수 없다.

▽포로구출전〓총에 맞은 상대팀원들을 아군 포로수용소에 넣어두고 서로 포로를 구출하거나 교환을 한다.상대방을 다 잡아야 승리.

▽쉬리게임〓영화 ‘쉬리’의 인기를 업고 새로 생겨난 게임종류. 기본적으로 단체전이 아니고 1대1게임. 즉 권총을 모두 분해한 상태에서 상대방보다 빨리 조립해 먼저쏘면 된다. 총알은 단 한방만 넣어 한순간의 실수로 운명이 뒤바뀔 수도 있다.

www.kossa.or.kr클릭하면 팀 지정해줘

서바이벌 게임에 관심이 있다면 일단 팀에 가입하는 것이 순서. 입단 즉시 단원으로 인정받는 곳부터 4,5차례 게임에 참여한 뒤에 팀원 만장일치로 입단 여부를 결정짓는 등 천차만별.

처음 서바이벌 게임을 접하는 경우라면 한국서바이벌스포츠연합 인터넷 홈페이지(www.kossa.or.kr)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

홈페이지 전국연락방을 클릭하면 전국 10개 지부장과 홍보팀 책임자의 연락처를 알 수 있고 또 직접 이메일을 쓸 수 있다.

인터넷홈페이지 회원가입신청 도중 작성순서에 따라 희망 지역과 팀을 적어내면 연합에서 팀을 지정해준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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