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셀텍스,콜레스테롤 저하음료 미국 수출

  • 입력 2001년 5월 22일 18시 24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이 만든 콜레스테롤 강하 음료 ‘앵콜(사진)’이 미국에 수출된다.

쎌텍스(대표 장진혁)는 최근 미국 세콰이어사(대표 데이비드 윗슨)와 앵콜 완제품 300만캔 140만달러(약 18억원)어치 수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세콰이어사는 캘리포니아에서 탐피코 주스와 생수를 생산 판매하는 회사. 수출된 앵콜은 월마트 코스트코등 미국내 대형 슈퍼체인들을 통해 250㎖ 캔당 1.49달러(약20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장진혁사장은 “국내 기술진도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앵콜은 중남미 사막지대에 자생하는 선인장류에서 추출한 물질을 정제해 개발한 콜레스테롤 저하 물질(YQ2)을 함유한 탄산음료. YQ2의 원료물질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았다.

성균관의대와 포천중문의대부속병원 미즈메디병원 등 국내 3개 병원에서 임상실험을 한 결과 몸에 해로운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을 18%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앵콜에는 이밖에 식이섬유 타우린 비타민C 등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이나 어린이에게도 좋다.

장사장은 “앞으로 5년 이내에 500억달러 규모의 세계 콜레스테롤 시장에서 1%인 5억달러 점유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과자 국수 양념등 다양한 식품과 의약품 개발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앵콜은 ‘몸에 좋은 탄산음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22일부터 국내 슈퍼마켓과 패스트푸드점 갈비집 등에서 시판을 시작했다. 250㎖ 한 캔에 1000원.

<신연수기자>ys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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