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컨페더컵]앙리-호베르투등 스타 대거 출전

  • 입력 2001년 5월 23일 18시 36분


왼쪽부터 일본의 나카야마 마사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 브라질의 제 호베르투.
왼쪽부터 일본의 나카야마 마사시,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 브라질의 제 호베르투.
2001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선수는 프랑스의 '검은 진주' 티에리 앙리(아스날). 98프랑스월드컵에서 지단과 호흡을 맞추며 조국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97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세계청소년대회 한국전(2-4 한국 패)에서 2골을 뽑아내 국내 팬에게도 깊은 인상를 남겼던 선수. 앙리와 함께 투톱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니콜라 아넬카(파리 생제르맹) 역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특급 스트라이커.

이들 외에도 프랑스대표팀에는 스타가 즐비하다. 미드필더 파트리크 비에이라(아스날)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올해의 선수 . 또 마르셀 드사이(첼시) 빅상트 리자라쥐(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앙 카랑뵈(미들스브루)의 수비 라인도 최강.

브라질은 2진급 으로 팀을 구성, 프랑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수 지명도가 떨어지지만 98월드컵에 출전했던 미드필더 제 호베르투(레버쿠젠)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제 호베루트는 97∼98시즌을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뒤 독일 분데스리가로 옮겨 현재까지 활약중. 97년 코파아메리카컵 대회부터 브라질 대표로 뛰기 시작했다. 이 외에도 GK 디다(AC밀란)와 제마리아(페루자)등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눈에 띈다.

나카다 히데토시(AS로마)의 지원 사격을 받을 일본의 공격 첨병 나카야마 마사시(이와타)도 일본 팬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 두 차례(98, 2000시즌)나 J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한국에는 아시아 무대에서 이미 기량을 검증받은 고종수(수원) 홍명보 황선홍(이상 가시와) 등이 국제스타로 발돋움할 채비를 하고 있고, 멕시코 GK 오스왈도 산체스(과달라하라)와 카메룬의 미드필더 에타메 마이어(아스날)도 주목할만한 선수들.

<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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