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양통신은 29일 서울전자통신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 21.8%를 넘겨받는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도양수 주식수는 160만 주로 주당 가격 6500원에 총 인수가액은 104억원이다.
세양통신은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최대주주로 부상하게 됐고, 서울전자통신의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지분은 270만주(36.8%)에서 110만주(15%)로 줄어들게 됐다.
세양통신 관계자는 장외기업이 등록기업을 합병해 코스닥에 등록하는 방법인 우회등록(백도어 리스팅)을 염두에 둔 두회사의 합병가능성에 대해 “추진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전자통신은 오디오기기에 사용되는 음질 트랜스포머 전문생산업체로 지난 99년 12월 코스닥에 등록, 지난해에는 477억원의 매출액과 순이익 33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117억원의 매출액과 18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세양통신은 85년에 설립됐으며 군수용 및 기간통신사업자용 통신장비 전문업체로서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3억원과 6억5000만원이고, 자본금은 27억4000만원이다.
<박정훈기자>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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