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가]문인화가 조영자 개인전 外

  • 입력 2001년 5월 29일 20시 01분


조영자 '오이'
조영자 '오이'
문인화가 조영자 개인전

문인화가 조영자가 30일∼6월5일 서울 안국동 백상기념관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소재의 범위가 넓어 무궁화, 해바라기, 나팔꽃, 매화 등 다채로운 꽃들과 독수리, 까치, 오리, 참새, 닭 등 다양한 동물들이 등장한다. 특히 꽃은 활짝 핀 모습과 반쯤 핀 도톰한 자태 등 여러 단계로 묘사돼 있어 작가의 깊이 있는 소묘력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시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출품작은 50여 점. 02―724―2236

순수-상업사진의 경계 김우영展

서울과 뉴욕을 무대로 순수사진과 상업사진의 경계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해온 사진작가 김우영이 6월3일까지 서울 청담동 박영덕화랑에서 최근작인 ‘Just Here’ 연작을 선보인다. 작가가 선택한 피사체들은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아크릴 판 위에 찍혀지고, 아크릴 판 위에 존재하는 이미지들은 그 독특한 기법으로 인해 마치 오브제처럼 전시장에 내걸린다. 초현실주의 작가의 작품을 연상케 하는 다중적이고 복합적인 작품 속 이미지들은 우리 삶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02―544―8481, 2

'조각같은 그림'이현진展

나무 패널 위에 다양한 안료와 칼을 사용해 조각 같은 그림을 만들어 온 이현진(30)의 세 번째 개인전이 6월6∼12일 서울 인사동 보다갤러리에서 열린다. 동양화의 전통적 소재인 꽃을 주로 다루지만 제작기법은 현대적이다. 붓 대신 조각칼로 화면을 파고 들어가 전각에서 엿보이는 칼맛과 공간구성, 여백의 미 등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꽃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꽃이란 대상을 빌어 자연스러운 선의 흐름과 공간을 연출하고 있다. 02―725―6751

'오리그림의 화가' 이강소展

오리그림으로 알려진 이강소의 개인전이 30일∼6월1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카이스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자유로운 제스처로 캔버스 위에 붓자국과 얼룩을 남겨 실타래 같기도 하고 강의 굴곡 같기도 한 장면들을 그린다. 그리고 군데군데 집이나 언덕을 암시하는 회화적 기호들을 그려 넣는다. 자연으로부터 받은 느낌들이 오랜 세월에 걸쳐 정제돼 그 특유의 선과 여백으로 나타난 작품 50여 점을 내놓는다. 02―511―0668

'환기재단 젊은 작가' 展

1978년 뉴욕에서 설립된 ‘환기 재단’이 컬렉션해 온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은 ‘환기재단 작가전’이 7월31일까지 서울 종로구 부암동 환기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 재단은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1980년부터 ‘환기 재단 젊은 작가’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이들의 작품을 수집해왔다. 출품작은 작가 19명의 23점. 한국 작가로 박관욱 박충흠 한용진 등이, 미국작가로 존 배와 커트 반스 등이, 프랑스 작가로는 클로드 비알라와 호세―마리아 시실리아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02―391―7701, 2

근현대 명품 고미술품 경매

서울경매㈜의 제37회 한국근현대 및 고미술 명품 경매가 30일 오후7시 서울 평창동 이 경매회사 전시장에서 열린다. 장욱진 박수근 김환기 이상범의 회화작품, 권진규의 테라코타, 17세기 ‘청화백자 초충문호’(추정가 3억원) 등 92점이 대상이다. 작품 사진은 서울경매의 홈페이지(www.seoulauction.com)에서도 볼 수 있다. 02―395―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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