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기레슬러'더 록', 영화'미이라2'서 전갈인간으로

  • 입력 2001년 5월 31일 18시 36분


‘미이라2’에서 이모텝(아널드 보슬루)은 스콜피언 킹과 한판 붙어보려고 별렀다가 직접 만나자 마자 “나는 당신의 종”이라며 ‘꼬리’를 내린다. 이처럼 극중에서 막강한 스콜피언 킹 역은 드웨인 존슨(29)이 맡았다.

존슨은 ‘더 록(The Rock)’이라는 애칭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 레슬러로 유명하다. 그의 키는 애칭에 어울리게 201㎝. 화면에서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하반신이 전갈의 몸체로 표현돼 더 크고 공포스러워 보인다. 보슬루의 키는 184㎝.

존슨은 24세에 타이틀을 차지해 ‘WWF(세계레슬링연맹)’ 사상 최연소 챔피언이 됐고, 3대째 레슬러로 활동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미식축구 선수로 뛰었지만 부상을 당해 레슬링에 입문했다.

96년부터 TV 시리즈 ‘WWF의 슈퍼스타들’을 시작으로 주로 TV와 비디오용 영화에 등장했으며 지난 3월 개봉된 모험물 ‘스콜피언 킹’에서는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프로 레슬링 계의 슈퍼스타답게 ‘미이라 2’의 개런티도 550만 달러(약 72억원)에 이른다.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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