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컨페더컵]일본-카메룬 경기결과 초미관심

  • 입력 2001년 6월 1일 18시 45분


“첫 경기를 이겨서 기쁘다. 첫 경기는 언제나 가장 힘들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달 31일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이긴 뒤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트루시에 감독의 말처럼 캐나다와의 경기가 일본에 ‘가장 힘든’ 경기가 될 것인지는 의문. 오히려 캐나다전은 ‘가장 쉬운’ 경기일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2일 니가타에서 카메룬과의 두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브라질에 0-2로 패한 카메룬으로서는 ‘배수진’을 치고 나오는 경기이고 일본으로서도 브라질전에 승산이 희박한 만큼 카메룬전에 최선을 다해 예선 통과를 확정지어야 하는 일전이다.

일본은 니시자와-모리오카-오노-나카야마 등 공격진의 컨디션이 정상에 올라 있고 ‘천재 미드필더’ 나카타가 중원에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카메룬은 스트라이커 음보마가 브라질 전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일본이 유리해 보이지만, 일본의 ‘스리 백’ 수비진은 미드필드부터 밀고 올라오는 카메룬의 힘있는 공격을 막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니가타〓주성원기자>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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