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에 따르면 일반카드가 940만장(47.0%)으로 가장 많았고 최고급카드인 플래티늄카드가 3만6000장(0.2%)으로 가장 적었다. 그러나 우량카드(410만장·20.4%)에 비해 고급인 골드카드의 발급이 오히려 110만장 더 많은 520만장(25.8%)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 신용카드기능에 직불카드 기능이 결합된 플러스카드는 130만장(6.6%)이 발급됐다.
이 가운데 국내전용카드는 1360만장(67.7%)으로 비자, 마스터, JCB 등의 국내외 겸용카드 650만장(32.3%)보다 크게 많았다.
또 개인카드가 1941만장으로 96.6%의 점유율을 나타냈고 기업카드는 68만장으로 3.4%로 낮았다. 특히 개인카드 중 가족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52만장, 2.6%에 불과해 연회비를 면제받는 등 혜택에도 불구하고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비씨카드 관계자는 “올해부터 고객을 세분화해 비씨쉬즈카드, 레포츠카드 등 특화된 카드가 발급되고 한빛모아카드 등 회원은행별 독자 카드발급이 활성화되면서 카드발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플러스카드 등의 인기로 당초 올해 말로 예상했던 2000만장 돌파시점이 크게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