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2003년말까지 해외자본 480억원과 국내 자본 120억 등 모두 600억원을 투입해 지도읍, 임자면, 비금면의 북서쪽 해안지역과 지도읍 사옥도 북서쪽 등 4개 읍면, 5개 지역에 750㎾에서 1500㎾급 풍력발전 50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신안군은 발전단지가 조성될 지역이 여름철을 제외하고 초속 7m이상의 바람이 부는데다 방향이 거의 일정해 풍력발전에 가장 적합한 곳으로 보고 있다.풍력발전단지는 독일업체와 국내업체가 컨소시엄을 구성, 공동 개발할 예정이며 1㎾당 60원을 받고 전력을 판매, 신안군과 투자업체가 7대3의 비율로 이익을 분배한다는 계획이다.현재 국내에 풍력발전소가 건설된 곳은 제주와 경남 포항시 호미곶 등 모두 17곳이며 강원도 대관령과 전북 새만금지역에도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신안〓정승호기자>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