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은 6일(이하 미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펼쳐진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타선의 폭발로 7 - 3의 승리를 거두었다.
시애틀은 선발 제이미 모이어가 7이닝을 3피안타로 틀어막으며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1회말 에드가 마티네스의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시애틀은 7회까지 1 - 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켜나갔다.
대거 6득점을 뽑은 8회말. 시애틀의 공격은 이치로 스즈키로 부터 시작이 되었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치로는 투수앞 땅볼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볼을 잡은 마이크 베나프로는 이치로의 빠른 볼을 너무 의식한 탓인지 1루로 악송구, 원히트 원에러가 주어지면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때부터 시애틀 타선은 폭발하기 시작한다.
1번 이치로부터 시작한 안타는 7번 데이빗 벨까지 이어져 시애틀은 무려 7연속 안타를 퍼붓는다. 텍사스도 투수를 4명이나 바꿔가며 시애틀의 불붙은 타선을 막아볼려고 했지만 무리였다. 결국 경기후반부에 대거 6득점을 뺐긴 텍사스는 9회 3점을 보태는데 그쳐, 시애틀과의 시리즈를 3연패로 마감해야 했다.
시애틀의 선발 모이어는 시즌 8승(1패)째를 거둬 팀의 에이스인 애런 실리(8승 무패 방어율 2.87)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다승부문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이로서 시즌 14연승과 동시에 최근 벌어진 4번의 시리즈를 모두 싹쓸이한 시애틀은 시즌 46승 12패를 기록. 지난 1912년 뉴욕 자이언츠의 47승 11패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높은 승률(58경기를 치룬 시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1907년 시카고 컵스와 1939년 뉴욕 양키스의 46승 12패와 타이)
또한 시애틀의 이번 14연승은 지난 94년 캔사스시티 로열스(7월 23일부터 8월 5일)가 14연승을 기록한 이후에 아메리칸리그 팀으로서는 7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내셔널리그는 99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5연승을 거둔적이 있다.
「저 작 권 자: ICC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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