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을 사랑하는 국민으로서 올림픽대교 군헬기 추락사고를 보고 통탄하는 마음으로 글을 보낸다. 추락한 헬기는 군 작전시 전투병력 및 야포 등을 수송하는 고가의 헬기이고 승무원들 또한 많은 국방비를 들여 양성했다. 전투현장도 아닌 올림픽 조형물 설치 작업에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됐으나 지금은 헬기가 동원된 경위와 책임을 묻는 얘기는 쑥 들어가고 유가족들만 슬픔에 빠져있다. 경제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는 국민은 조형물을 10억원씩 들여 설치한 것이나 기상 악조건 속에서 군 헬기를 동원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군의 임무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지 한강다리 조형물 설치 작업에 있지 않다. 희생자의 명복을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