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OECD, 한국 초고속망 사례 발표 요청

  • 입력 2001년 6월 7일 18시 47분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망에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7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1,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통신 및 정보서비스 정책회의’에서 한국의 초고속망 구축 사례를 발표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정통부에 따르면 OECD측은 초청서한에서 “한국이 이 분야에서 선두에 서게 된 요인에 대해 각국 대표들은 매우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 OECD는 지난달 10일 각 회원국에 보낸 ‘OECD 회원국의 초고속망에 관한 보고서’에서 한국이 초고속 인터넷망 보급률에서 단연 1위라고 발표했다. OECD는 한국이 초고속망을 성공적으로 보급하게 된 요인으로 사업자간 경쟁, 아파트 중심의 주거 형태 및 인구의 밀집도 등을 지적했다.

정통부는 김치동 초고속정보망 과장과 윤병남 한국전산원 국가정보화센터단장을 파리에 파견하기로 했다.

한편 국제전기통신연합(ITU)도 지난달 2∼4일 열린 ‘초고속망 규제의 함축 의미에 관한 워크숍’에서 “현재 세계최고의 초고속망 보급률을 갖고 있는 한국이 어떤 규제정책을 취하고 있는지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권모기자>afric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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