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슬픔의 노래’가 24일까지 서울 동숭동 ‘김동수 플레이 하우스’에서 공연되고 있다.
이 작품은 95년 동인문학상 수상 소설을 연극화한 것으로 1980년 5·18이 남긴 상처를 다루고 있다. 역사의 현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였던 세 남성이 20년 뒤 자신들의 씻을 수 없는 고통을 고백한다.
박지일 남명렬 방영 등 남성 연기자 3명이 벌이는 연기대결이 볼 만하다. 91년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31주간 1위에 올랐던 헨릭 구레츠키의 교향곡 제3번 ‘슬픔의 노래’가 극중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며 배경 음악으로 사용된다. 연출 김동수. 화∼목 오후 7시반, 금토 오후 4시반 7시반, 일 오후 3시 6시. 8000∼1만2000원. 02-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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