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9시5분경 문수경기장 동쪽 8번 출입구 앞에서 호주의 승리로 경기가 끝난 뒤 불꽃놀이를 하던중 지상 200여m 높이에서 터져야 할 폭죽 한발이 지상 2m 높이에서 터졌다.
이 사고로 경기장을 빠져나가던 최영순씨(50·여·울산 남구 신정동)가 이마에 폭죽 파편을 맞아 2㎝ 가량 찢어지는 등 10여명이 부상했다.
이날 불꽃놀이를 맡았던 서울 ㈜우진 관계자는 “불꽃놀이의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폭죽을 한꺼번에 50여발 쏘아올리는 과정에서 폭죽끼리 서로 부딪쳐 그 중 한발이 떨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회사 관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울산〓정재락기자>jr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