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당초 이날 오후 1시 김형주 강사의 ‘청년문화론’ 강좌에서 특강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김 강사의 연기 요청 전화를 받고 특강을 취소했다. 김 강사는 전화통화에서 “민주노동당과 청년진보당 계열의 학생들이 민주당내 사태와 관련한 김 의원 행보에 불만을 품고 피케팅을 준비하고 있다.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을지도 모르니 연기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말했고 이에 김 의원이 “그러자”고 했다는 것이다. 김 강사는 3월 강좌를 개설하면서 수강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만나고 싶은 사람’에 대한 앙케트를 실시한 결과 김 의원이 1위를 하자 김 의원과 협의해 특강 일정을 잡았었다.
<문철기자>full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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