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축구 국가대표 '대우차 세일즈' 나섰다

  • 입력 2001년 6월 11일 18시 31분


황선홍 홍명보 등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이 대우차 세일즈맨으로 변신해 대우차 살리기에 나섰다.

대우자동차판매 이동호 사장은 1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축구 감독과 대표선수 등에게 ‘대우차 명예 판촉위원’ 위촉장을 줬다. 명예 판촉요원은 황선홍 홍명보 하석주 서정원 김병지 최용수 유상철 고종수 이영표 등 국가대표 선수와 이회택 조광래 최순호 이태호씨 등 프로축구 감독, 허정무 신문선씨 등 축구해설위원 등으로 모두 31명.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열기가 고조되고 있어 이들의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대우차는 기대하고 있다. 97년 기아자동차가 법정관리 때 최진실씨 등 연예인이 홍보사절로 활동한 적은 있으나 유명 축구인들이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

대우차 관계자는 “대우그룹이 운영했던 ‘대우 로얄즈’ 축구단 출신 선수를 주축으로 대우차를 살리자는 움직임이 시작돼 선후배 및 동료들로 확산되었다”고 설명했다.

이회택 감독은 “축구선수에게도 슬럼프가 있듯이 대우차도 잠시 슬럼프에 빠져 있는 상태라고 생각한다”며 “대우차가 빨리 슬럼프에서 벗어나도록 축구인들이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하임숙기자>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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