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는 패스카드에 힘입어 6일 마스터카드 아시아태평양지역 연차총회에서최고상품상을 받았다.
국민패스카드는 95년부터 발행되기 시작했으나 초기에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카드를 읽을 수 있는 판독기가 보급되지 않아 유명무실했다. 하지만 서울의 지하철이 8호선으로 늘어나고 버스에도 판독기가 많아진 작년부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바쁜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 표를 사거나 버스카드를 충전하려고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대금은 한달뒤에 한꺼번에 내기 때문에 편리하기 때문. 움직일 때마다 동전 소리가 나는 불편함도 사라진다.
현재 발급된 국민패스카드는 380만장. 하루 이용건수가 무려 100만건이나 된다. 올 가을부터는 인천지하철에도 도입될 예정이며 내년 봄부터는 대구지하철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있는 C&C엔터프라이즈와 공동으로 특허까지 획득했으며 호주 대만 등으로 기술을 수출하는 것도 추진중이다. 상복에 그치지 않고 돈복까지 터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홍찬선기자>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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