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로체스터]로라 데이비스 9언더 우승…박희정 19위

  • 입력 2001년 6월 11일 18시 40분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영국)가 미국LPGA투어 웨그먼스로체스터 인터내셔널(총상금 100만달러) 정상에 올라 슬럼프 탈출에 성공했다.

데이비스는 11일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힐GC(파72)에서 열린 최종 4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쳤지만 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 그룹을 3타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5개 대회에서 4차례 컷오프 탈락의 수모를 당했던 데이비스는 올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LA여자챔피언십 이후 무려 16개월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았다.

또 미국LPGA 투어 14년 만에 20승째를 따낸 데이비스는 2승을 추가하거나 메이저대회 1승만 더 올리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박희정(21)은 공동 19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고 장정(지누스)은 공동 39위(7오버파 295타)로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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