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런던 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7월 인도분)는 8일 폐장가인 배럴당 29.44달러보다 0.51달러 오른 29.9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시장의 서부텍사스중질유(7월 인도분)도 8일 폐장가인 배럴당 27.75달러보다 0.58달러 오른 28.33달러에 마감됐다.
사우디의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왕세자는 주간 슈피겔지 최신호 회견에서 “중동 사태는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화약고와 같다”면서 “이 분쟁은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거래인들은 이 경고가 유가 오름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석가들은 또 최근 미국 남부 텍사스를 강타한 홍수로 인한 수급차질 우려도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런던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