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스아시아닷컴(financeasia.com)은 12일 TI가 하이닉스반도체의 DR 1억달러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하이닉스반도체가 TI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것이라고 파이낸스아시아는 덧붙였다.
하이닉스반도체는 2007년말까지 TI에 1억2900만달러의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알려진 것처럼 TI가 이 로열티를 주식으로 대신 받는다면 하이닉스의 부채는 거의 정리되는 셈이다.
그러나 하이닉스반도체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DR가격결정을 하는 15일까지 DR 발행과 관련된 어떤 언급도 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증시 주변에서는 부채의 자산전환방식이라도 미국 반도체업체가 하이닉스반도체 DR발행에 참여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민후식전자통신팀장은 “전략적인 투자자 유치는 하이닉스반도체의 해외 DR발행을 순조롭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적으로 중립에서 기술적인 매매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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