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로열GC(파72·6091야드)에서 개막되는 에비앙 마스터스가 바로 그 무대. 이 대회는 US여자오픈(총상금 290만달러)에 이어 LPGA투어에서 두 번째로 상금이 많다. 총상금이 210만달러에 이르며 우승 상금만도 일반 투어 대회의 두 배가 넘는 31만5000달러로 ‘메이저급’. 까다로운 조건으로 출전을 제한, 78명의 정예 선수만이 나서게 된다.
지난해 대회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웹을 제치고 우승한 소렌스탐은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4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한 웹 역시 우승컵으로 연장 패배의 쓰라린 기억을 말끔히 씻어내겠다는 각오. 지난해 공동 5위였던 박세리도 이 대회를 대비해 지난주 로체스터 인터내셔널에 불참하며 컨디션을 조절,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박세리와 함께 김미현(KTF), 박지은도 출전한다. 지난해에는 김미현이 공동 5위, 박지은은 공동 11위에 오른 바 있어 이번에도 상위 입상이 기대되고 있다.
<김종석기자>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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